소중한 경험이 하나 더 쌓이다

민서가 올해 7살이지만 10월 생이라
동갑내기 친구들보다 조금 더 느리게 다가올 줄 알았던
치아 빠지는 것이 지난 주에 처음으로 일어났다

주말이라 병원을 가지못하여 집에서 빼는걸로 방향을 잡고
(실은 민서도 치과 가는 것을 싫어함)
치실을 이용해 치아를 묶어서 뽑아본다.
나는 엄지가 두꺼워 자격미달이라 다정이가 시도하는데 예상외로 금방 뽑더라.

빠져나온 치아를 보면서
울지않는 민서를 마주하면서
아빠는 이런 저런 생각이 나더라.

민서가 대견하다고
이런 소중한 경험 앞으로 많이 쌓아 가자고~

추가. 옆에 있던 소은이는 자기는 지금 치아가 하나씩 나고 있는데. 언니 발치하는 것을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하는 거 같다
“내가 이러려고 유치를 힘들게 갖는건가 하는 자괴감이 든다” 같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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