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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닌 함께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 함께가 언젠가는(지금은 아니더라도) 좋은 방향으로 나갈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나보다는 가족에 비중을 두고. 생활했다.

근데. 만약 좋은 결과로 끝나지 않는다면.
과연 남는건 무얼까.

결국 나는 혼자였던걸까. 아니 혼자일 수 밖에 없는걸까.
가족이라는 단어에 매몰되는 내가 싫어진다

2년 정도 떠나고 싶다. 이 곳으로부터.
나의 다리를 꽉 붙잡고 있는 이 곳으로부터.
눈을 떴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이 곳으로부터.

내 진짜 인생을 살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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