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읽은 도서 List

  • 박은진/박진형 “도서관 옆집에서 살기”
    • 교사부부의 책 사랑 이야기. 그것이 아들 둘에게 전달이 되고. 가족 모두가 책을 그리고 도서관을 사랑하면서 얻게되는 이야기들
    • “도서관은 언제나 옳다”
  • 장강명 “재수사” 2권
    • 즐겨찾지 않는 장르인 추리소설이며, 미모의 여대생이 오피스텔에서 살인되고. 하지만 범인을 찾지 못한 채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다행스럽게도 공소시효가 적용되지 않는 케이스여서. 다시 재수사를 하게되면서 화자이자 주인공인 여자 형사가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 중간중간 작은 반전들도 재미있었음. 또한, 여대생이 나와 같은 98학번이어서. 소설 속 시대배경들을 보면서 옛 생각들을 잠시 하게 됐었음
    • “그때나 지금이나 영어가 중요한가봐”
  • 이석원 “나를 위한 노래”
    • 보통의 존재 저자인 이석원의 최근 도서. 크게 파트 3개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나에게 임팩을 준 부분은 파트1 이고 아래 내용이었음
    • “우리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은 항상 우리 주변이었으며. 가장 친한 사람일 수 록 거리두기를 해야한다”
    • “거절도 확실하게 해야. 서로가 편하다”
  • 가브리엘 제빈 “섬에 있는 서점”
    • 폴오스터 작가 스타일이 좋아서. 다정이한테 추천받은 책임. 딱히 이것을 통해서 무언가 배운게 있다고 하기는 그렇지만. 휴양지로 유명한 섬에서 유일하게 하나 있는 서점을 운영하는 주인공의 이야기. 결국 주변 사람이야기인데. 요즘들어서, 이런 사람 사는 이야기(냄새?)가 좋더라. 마지막 주인공이 의식은 있으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태에 있을 때 가졌던 심리 묘사가 강한 인상을 남긴다.
    • “우리가 스무 살 때 감동했던 것들이 마흔 살이 되어도 똑같이 감동적인 건 아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야. 책에서나 인생에서나 이건 진리다”
    • “중요한 말은 하나밖에 없어.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이 바로 우리야,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이 우리다. 우리는 우리가 수집하고, 습득하고, 읽은 것들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가 여기 있는 한, 그저 사랑이야. 우리가 사랑했던 것들.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들. 그리고 그런 것들이, 그런 것들이 진정 계속 살아남는 거라고 생각해”
  • 오가와 이토 “라이온의 간식”
    • 츠바키문구점, 달팽이식당의 저자. 30대 젊은 여자가 암 선고를 받고 편하게 죽을 곳을 찾다가 어느 한 호스피스를 발견하고 거기서 삶을 마감하는 내용이다. 비슷한 목적으로 온 사람들과 갖는 이야기. 그리고 그들을 도와주는 아프지 않은 사람들과 갖는 이야기 등.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만든 시간이었다.
    •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둬야죠”
  • 폴 칼라니티 “숨결이 바람될 때”
    • 폐암 판정을 받고 36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과 이별을 하게된 뇌전문 신경외과의사
    • 의사가 되기전 부터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그는, 결국 의사가 되기로 결심을 했고 그 것도 가장 민감한 영역인 뇌 부분을 담당하는 신경외과를 선택한다. 대학원 / 레지던트 과정을 거치면서 진정한 의사로 만들어가던 중 본인이 폐암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된다. 병마와 싸우는 동안 해당 책을 쓰면서, 딸아이도 태어나고. 본인이 진정으로 궁금해하던 삶과 죽음에 대해 심도있게 생각하고 이야기한다.
    • 책 마무리는 다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지만, 그는 어찌보면 삶과 죽음을 가장 가까이서 이야기한 사람이 아니었나싶다.
    • 이 책을 읽으면서 삶과 죽음이라는 말은 반대 관계가 아닌 서로 등을 맞대어 긴밀히 연결되어있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관계라는 것을 생각하게 됐다
  • 오가와 이토 “반짝반짝 공화국”
    • 츠바키문구점 2탄. 주인공 하토코(또는 포포)의 혼인신고와 딸이 된 큐피의 초등학교 입학으로 시작을 하면서. 나를 당황스럽게 만든다. (이거 중간에 다른 책이 또 있었던가싶은..) 여전히 대필을 부탁하는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도 재미있지만, 이번에는 하토코를 중심으로 개인적인 이야기를 풀어가는 부분이 더 재미있던거 같다. 남편이 된 미츠로와 생기는 이런 저런 해프닝 속에서 새로운 가족으로 성장하는 하토코의 이야기가 보는 사람들에게 따뜻하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지 않았을까 한다
    • 전화위복. 기승전결 같은 구성도 소설을 재미있게 하지만, 이렇게 평화롭기만 한 이야기들로 구성된 책을 읽으면 머랄까. 기분이 좋아지고 “반짝반짝”해지는 거 같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